"잇몸병 있으면 뇌경색 발생 위험 증가해....."

치주병(잇몸병)이 있으면 뇌경색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대학 센 박사팀은 대규모 연구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뇌졸중 학술지 ‘Stroke’ 에 발표하였습니다. 이 연구는 미국인 1만 5천여 명을 대상으로 잇몸병과 뇌경색 발생 위험의 관련성을 15년간 관찰한 것입니다. 연구팀은 “잇몸질환으로 인한 뇌경색 위험도는 고혈압으로 인한 뇌경색 위험도와 비슷하다” 라고 전하며 “좋은 치아 위생은 치아와 잇몸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것 뿐 아니라 심장병과 뇌졸중의 위험도를 낮출 수 있다” 고 강조했습니다. 잇몸 질환과 심근경색과의 상관관계는 이미 밝혀진 바 있고, 이전에 수행된 연구들에서도 잇몸 질환과 뇌졸중이 연관성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정기적인 치과검진을 하면 뇌경색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연구에 따르면 치과를 방문하여 정기적으로 검진하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뇌경색 위험이 23% 낮았습니다. 평소 칫솔질을 잘하고 정기 치과검진과 스케일링, 치실이나 치간 칫솔을 열심히 사용하는 것이 잇몸건강을 유지하는 데에 도움이 됩니다. 특히 심혈관계 질환, 당뇨병, 호흡기질환,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나 골다공증 약 복용자, 호르몬 치료 중인 여성, 담배를 많이 피우는 사람은 잇몸병 고위험군이므로 평소 적극적으로 관리하여야 합니다.

< 출처 - Stroke 지 2018년 2월호, 질병관리본부 국가건강정보포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