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피린 먹다 중단하면 심장발작, 뇌졸중 위험 높아져....."

심뇌혈관질환 예방을 위해 매일 복용하던 저용량 아스피린을 중단하면 심근경색 또는 뇌졸중 위험이 커진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한 연구에 따르면 혈액응고를 억제하고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낮추는 약물인 아스피린 복용을 중단하는 환자의 비율이 30% 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렇다면 아스피린을 중단했을 때 뇌졸중이나 심장병이 생길 위험이 얼마나 증가할까요?

미국심장협회에서 발간하는 학술지 Circulation에 게재된 최신 연구에서 스웨덴 웁살라대학의 순드스트롬 박사는 2005~2009년 사이에 심혈관질환 예방 목적으로 저용량 아스피린 복용을 시작한 601,527명(40세 이상)을 장기간 추적하였고, 조사대상자 중 약 15%가 아스피린 복용을 시작한 지 3년안에 위장장애 등의 부작용 때문에 투약을 중단하였습니다.

연구 결과 저용량 아스피린을 복용하다 끊으면 아스피린을 꾸준히 복용한 환자와 비교하여 심근경색, 뇌졸중 그리고 이로 인한 사망의 위험이 37% 높아진다고 발표하였습니다. 이런 위험은 아스피린을 끊은 지 얼마 안되어 생기는데 시간이 지나도 위험성이 낮아지는 것 같지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는 아스피린을 복용하다가 끊으면 혈전 위험이 급속히 상승하는 '반동효과'(rebound effect) 일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러한 연구 결과에 따라 아스피린을 복용하다가 끊을 경우 심장발작이나 뇌졸중 위험이 갑자기 높아질수 있으므로 아스피린을 끊을 때는 반드시 담당 의사와 상의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 출처 - AHA/AS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