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우리의 전통밥상을 풍부한 채소와 담백한 육류와
어류가 어우러진 웰빙식단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김치와
두부, 된장, 간장 등이 갖는 영양학적 가치에서 본다면
충분히 근거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염분섭취량의 관점에서 보면 다릅니다. 2009년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의 소금 섭취량은
약 15g으로 세계보건기구가 만성질환을 예방하기 위하여
설정한 목표량인 5g 보다 2.5배나 더 높은 수준이었습니다.
더구나 우리 몸이 항상성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양인
0.5g에 비하면 25배가 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