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는 40대 이후에, 여자는 폐경기 이후 대부분 체중증가를 경험합니다. 옛날과 똑같이 먹고 똑같이 움직이는데 왜 살이 찌는지 모르겠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는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기초대사량이 감소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기초대사량은 10년마다 3~4% 정도 감소한다고 합니다. 이는 밥 1/3공기, 식빵 한조각 정도의 열량이고, 30~40분 걷는 데 소모되는 칼로리에 해당합니다.
기초대사량은 우리 몸이 숨 쉬고 심장을 뛰게 하고, 체온을 유지하는데 사용되는 필수적인 에너지 대사량입니다. 기초대사량은 나이, 성, 근육량 등 개인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일상생활에 적용할 땐 당지수가 높은 백미 대신 잡곡밥을 드시고, 설탕 섭취를 제한하고, 채소류, 해조류, 콩류 등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을 드시길 권합니다. 하지만 감자와 수박은 당지수가 높은 식품이지만 미량영양소, 항산화물이 풍부한 식품이므로 적정하게 드시길 권합니다.

국내 폭음인구 비율(한자리에서 5잔 이상)은 OECD국가 중 1위라고 합니다. 5잔 이상을 마시지 않으면 술을 마신 것 같지도 않다구요? 알코올은 그램당 7.1kcal의 높은 열량을 가지고 있지만 우리 몸에 필요한 영양소는 “0”입니다. 술을 마시면 마시는 만큼 다른 영양소의 대사를 방해해 우리 몸, 특히 뱃속에 내장지방을 쌓이게 합니다. 술은 또한 식욕을 높이고 포만감도 늦게 발생하게 하므로 먹는 양 자체를 늘입니다. 평소 직장동료나 친구들과 가지는 회식에서 분위기에 맞추다보면 소주나 맥주 한두 병, 삼겹살 1~2인분정도는 순식간에 먹게 되는데 이는 하루 에너지필요량에 맞먹는 양을 드시는 거나 마찬가지입니다. 더구나 밤 늦게 술을 마시고 자게 되면 먹은 양만큼 그대로 뱃살로 간다고 보셔도 무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