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은 뇌졸중 후 뇌 기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여름 동안 너무 더워서 운동하기를 미뤄왔던 분들이 많을 텐데요. 무덥고 지루했던 긴 여름이 지나고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가을이 다가왔습니다. 가을은그 어느 때보다 운동하기에 적당한 계절인 것 같습니다. 최근, 운동이 뇌졸중 이후 뇌 기능을 크게 향상 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어서 이번 소식지에서 안내해 드리고자 합니다.

미국 뇌졸중 협회의 2017년 국제 뇌졸중 학회에서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신체활동, 즉 운동이 뇌졸중 이후에 뇌기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연구에 따르면 뇌졸중이 발생한 사람들의 85%가 주의력 결핍이나 기억력 감소와 같은 인지 기능 장애를 가지고 있고, 이러한 인지 기능 장애를 향상시키는 데에 물리치료, 에어로빅, 근력강화 운동 등과 같은 다양한 신체 활동이 크게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또한 연구진은 뇌졸중이 발생한지 오래되었다 하더라도 꾸준하게 다양한 신체 활동을 한다면 인지 능력이 향상 될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가을을 맞이하여 운동을 계획하고 계신 분들이 많을 것으로 생각되는데요. 가을철 운동은 여름철 체력저하를 감안하지 않고 강도 높은 운동을 갑작스럽게 시작하거나, 준비운동 부족으로 근·골격계의 상해를 입을 수 있습니다. 운동을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에게 알맞은 운동을 즐겁게 규칙적으로 하는 것입니다. 특히 고혈압, 당뇨, 심장질환, 관절염 등이 동반된 사람들은 의사와 상담해서 자신의 건강상태에 맞는 운동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운동 전에 10-20분 정도 근육과 인대 등을 서서히 늘려 몸을 유연하게 만들어 주는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스트레칭을 할 때는 몸의 주요 관절을 충분히 풀어주도록 하되 몸을 늘리는 자세에서 움직이지 않고 10-15초 정도 유지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 출처 - AHA/AS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