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 후 상지 마비는 매우 흔하게 발생하는 증상으로 환자의 독립적인 일상생활 수행을 방해하는 큰 이유 중의 하나이다. 상지의 회복에는 반복적 이고, 집중적인 치료가 뇌의 기능 회복을 촉진하여 기능을 향상시킨다고 여러 연구에서 보고 하였지만, 전통적인 재활치료는 인력 및 시설, 기간 등 여러 가지 이유에서 집중적인 치료가 어려운 경우가 있다. 이러한 제한점으로 가상현실 치료와 같은 여러 혁신적인 방법이 부각되고 있다. 최근 해외 유명 학회지인 NeuroRehabilitation에 상지 운동 기능과 일상생활 동작 수행 능력에 대한 가상 현실 치료의 효과를 평가한 연구가 발표되었다.

한국에서 이루어진 이 연구는 급성기 뇌졸중 환자 26명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서 전통적인 재활치료를 하루 70분간 주 5일 받는 그룹과 전통적인 재활치료와 함께 반복적이고 집중적인 동작을 할 수 있는 가상 현실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하루에 30분간, 주5일 실시하였다.

연구의 결과 급성기 뇌졸중 환자의 집중적인 치료 기간 동안 가상 현실 치료가 상지 기능을 향상시키는데 이점을 가질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 만 환자군이 작았고 재활치료기간이 4주로 한정되었으므로 향후에 보다 대 규모의 연구를 통해 그 효과를 입증하는 과정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