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뇌졸중 소식지 :::::

열이 나거나 배탈이 날 경우 약을 먹으면 대개는 치유됩니다. 하지만 뇌졸중은 약을 먹는다고 없어지거나 치료가 되는 병은 아닙니다. 뇌졸중 치료의 목적은 병의 진행을 막고, 후유장애나 합병증을 최대한으로 막고자 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하여 아스피린이나 플라빅스와 같은 항혈전제나 와파린 등의 항응고제, 혈압약, 지질저하제 등이 주로 처방됩니다.
2004년도 전국 노인생활 실태 및 복지요구조사에 따르면 10명 중 9명이 관절염, 고혈압, 신경통 등의 만성질환을 한 가지 이상을 갖고 있다고 하는데 동반된 만성질환이 많을수록 더 많은 약을 복용할 수 밖에 없습니다. 중복 질환을 앓고 계신 경우 여러 병의원이나 진료과를 다니시는 경우가 많은데 과다처방이나 중복처방을 받는 경우도 흔합니다.
또한 약물 부작용이 발생한 경우 이를 다른 질환으로 오인하여 또 다시 그 증상을 치료하기위하여 약물을 처방 받게 되시는 경우도 있습니다.
같은 약을 복용하시더라도 효과나 부작용의 정도가 다를 수 있습니다. 노인의 경우 체내 총수분량이 감소하고, 체지방은 대개 증가합니다. 이는 물에 잘 녹는 약이나 지방에 잘 녹는 약의 흡수나 배설에 영향을 줍니다. 최근에 설사나 구토 등으로 인해 또는 잘 드시지 못하여 탈수가 된 경우도 영향을 받습니다. 복용 할 약의 수량과 횟수가 많을수록 약물의 부작용의 위험이 커집니다. 약물의 효과를 무작정 믿지 마시고 드시고 난 후 내몸에 어떠한 변화가 있는지 세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약을 처방대로 드셔야 합니다.
		약을 드실 때는 충분한 양의 물과 함께 드십시오. 물은 차가운 물보다는 체온과 비슷한 정도의 미온수가 좋습니다.
		나이가 들어가면 신장과 간기능이 저하됩니다. 약물이 분해되고 배설되는데 걸리는 시간도 증가합니다. 몸에 좋다는 보약도 간이나 신장의 입장에서는 일거리일 뿐입니다. 좋다고 무조건 많이 드시면 약이 독이 될 수도 있습니다.

약물 복용을 임의로 중단하지 마십시오.

약품 설명서를 항상 읽어보세요. 주의사항이 무엇인지 부작용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확인하셔서 그러한 증상이 나타나는지 주의깊게 살펴 보셔야 합니다. 약물의 부작용은 즉시 나타날 수도 있지만 며칠 경과한 후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설명서를 읽지 못하실 경우엔 의사나 약사에게 물어보세요.

약을 빼먹고 안 드신 경우 그 날 복용하셔야 할 약을 안드셨다면 생각나는 즉시 복용하시고, 하루를 넘긴 경우 전날 안 먹은 약까지 두 배로 복용하시지는 마십시오. 특히 와파린의 경우 과량 복용 시 중대한 출혈이 발생 할 수도 있습니다.

자신의 약을 다른 사람과 나누어 드시지 마십시오.

많은 약을 부득이 함께 드셔야 한다면 시간차를 두어 복용하세요. 관절염약, 감기약 등 기존의 약에 처방없이 약국에서 구입한 약을 추가하여 복용 하실 경우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의사의 처방에 따라 같이 드셔도 되는지 확인하신 후 드시도록 하십시오. 감기가 걸릴 경우에도 종합감기약 보다는 콧물, 재채기 등 증상에 따라 해당 증상을 완화 시켜줄 약만 복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병원이나 약국은 충분한 설명을 받을 수 있는 곳으로 여러 곳을 다니시는 것보다 단골을 정하여 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내가 복용하는 약이 무슨 약인지 궁금할 때 충분히 알려 줄 수 있는 곳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한곳에서 종합적으로 관리 받을 경우 약이 중복 처방되거나 같이 드셔서는 안 될 금기약이 처방 되었는지 모니터링이 가능합니다.

약물 카드를 만들어 지갑에 넣고 다니세요. 약물 카드에 약 이름, 용량, 복용이유, 언제부터 복용하고 있는지, 처방 한의사나 병원 이름이 기록되어 있다면 응급상황에서도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오래된 약, 먹다 남은 약, 출처불명약 등은 동네 약국으로 가져가 수거함에 버리세요.

시력이나 인지기능이 저하되신 환자분이 있는 경우 약을 잘 드시고 계시는지 주기적으로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약이 많이 남아 있다면 그간 제대로 드시지 않았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청http://medication.kfda.go.kr ,킴스온라인www.kimsonline.co.kr, 드러그인포www.druginfo.co.kr 등을 통하여 약물의 작용이나 부작용, 약물 복용 지침에 대한 정보를 얻으실 수도 있습니다.


	외래에 오실 때 그간 드신 약의 처방전을 지참하세요. 최근에 일시적으로 드셨던 감기약이나진통제, 한약, 영양제 등도 모두 알려주세요.
	과민반응이나 부작용을 경험하신 적이 있는지 간이나 위장장애가 있는지 등도 의료진에게 알려야 합니다.
	약이 부족한 경우엔 외래 예약된 날까지 기다리지 마시고 신경과 일반진료를 보시거나 인근내과에 방문하셔서 같은 처방을 받아 빠트리지 않고 드시기 바랍니다.
	약물 부작용이 의심되는 증상이 나타나면 병원에 내원하셔서 적절한 평가를 받고 대체약을 복용하시거나 용량을 조절하시도록 권합니다.
	시력이나 청력이 약하거나 글을 읽지 못하시는 분들은 의료인이나 약사에게 말씀하셔서 어떤약인지 알기 쉽게 표시하도록 요구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