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D 부족하면 뇌졸중 예후 나빠’

요즘 본격적인 추위가 기승을 부려 집 밖으로 나가기를 꺼려하는 분들이 있을 텐데요. 만약 이러한 이유 등으로 햇볕을 충분히 쬐지 못하게 되면 비타민 D 결핍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비타민 D는 칼슘과 인의 대사를 좌우하는 필수 영양소 인데요. 만약 ‘비타민 D 결핍’이 발생하면 칼슘과 인이 뼈에 축적되지 못해 뼈의 밀도가 감소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뼈가 연해지는 골연화증 또는 골다공증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또한 미국 매사추세츠대학 의과대학의 교수진이 뇌경색 환자 96명의 임상자료를 분석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비타민 D가 부족하여 예후가 나쁘다는 사실이 보고되었습니다. 연구진은 혈중 비타민D 수치가 낮은 사람은 정상수준인 사람에 비해 뇌졸중으로 손상된 뇌조직의 범위가 약 2배 넓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AHA/ASA, 2015) 아직 결론을 내리기는 어렵지만 비타민 D가 뇌졸중과 관계 있을 가능성을 제시하였습니다.

비타민D는 태양의 자외선에 노출된 피부를 통해 체내에서 합성되기 때문에 ‘햇볕 비타민’이라고 불리며 이를 통해 우리 몸에 필요한 비타민D의 90%가 공급됩니다. 따라서 비타민D 결핍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일정수준의 야외활동을 통해 햇빛을 쬐어야 합니다. 또한 식품을 통해 비타민D를 적당히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되겠습니다. 연어, 참치, 고등어, 달걀노른자, 우유 등에 비타민D가 많이 함유되어 있다고 합니다. 겨울철 약해질 수 있는 뼈 건강을, 균형 잡힌 식사와 하루 한 번 가까운 곳을 산책하며 적당한 일광욕을 통해 지키시기를 권장합니다.

* 출처 - 건강보험심사평가원, AHA/ASA, 2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