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신경과학회(이사장 윤병우·서울의대 신경과)가 정부의 금연종합 대책을 적극 지지한다는 의사를 표현하였습니다. 대한신경과학회는 10월 31일 추계학술대회 기자간담회에서 금연종합대책에 발맞춰 국민들에게 흡연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여러 신경계질환들에 대해 소개하고 금연활동을 통해 신경계질환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윤병우 이사장은 흡연은 뇌졸중, 치매, 편두통, 수면장애, 다발성경화증, 뇌전증등 신경계 질환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고 소개하였습니다. 특히 비흡연자에 비해 흡연자에서 뇌졸중의 발생의 위험이 2배 이상 높으며, 간접 흡연도 뇌졸중의 위험을 높인다는 보고도 언급하였습니다. 또 25~30년동안 담배를 피운 흡연자의 경우 비흡연자에 비해 알츠하이머 치매가 2.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윤 이사장은 "3일간 만이라도 금연을 하면 수면은 현저하게 개선되기 시작해 2주일 정도 금연을 하면 잠이 잘 들고 잠을 자는 중에 각성횟수도 줄어들어 깊은 수면이나 렘수면도 정상으로 회복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밖에 "담배를 피우 는사람은그렇지않은 사람에 비해 다발성경 화증의 발병률이 1.8배 증가하고, 흡연 중 뇌 전증 발작은 본인의 화상뿐 아니라 타인의 생명과 재산에도 피해
를 입힐 위험성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윤 이사장은 "정부의 금연정책을 적극 지지하며, 뇌도 하나밖에 없기 때문에 잘 관리를 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배 경고문구에 포함될 수 있도록 정부와 적극 협의를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학회는 여러 캠페인을 통해 뇌를 잘 보호하는데 앞장설 것" 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