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살 고기(소,돼기고기 등)를 섭취하는 것은 심혈관계 위험요소 및 암 사망률을 증가시킨다고 알려져 있으며, 최근의 연구에서는 가공육을 섭취하는 것이 심혈관 질환 및 2형 당뇨병의 발생률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붉은 살 고기의 섭취가 뇌졸중 발생률을 증가시키는지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밝혀져 있지 않았다. 최근 둘 사이의 관계를 통계적으로 조사한 결과가 발표되었다.

2003년부터 2012년 사이에 발표된 논문들 중 선정 기준을 만족시키는 6개의 전향적 연구를 바탕으로 분석을 실시하였다. 이들 6개의 연구는 2개는 유럽에서, 3개는 미국, 1개는 일본에서 시행하였다.

연구 결과 하루의 일 인분의 신선육을 섭취하는 것은 뇌졸중 상대 위험률, 가공육, 모든 육류를 합쳤을 경우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본 연구는 6개의 연구를 바탕으로 많은 수의 뇌졸중 증례를 가지고 뇌졸중 발생률과 육류의 섭취량 사이의 관계를 밝혔다는 점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겠다. 붉은 고기가 뇌졸중을 유발하는 기전은 포화지방산과 콜레스테롤의 근원으로 작용하여 혈청의 총 콜레스테롤과 LDL 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키는 근원으로 작용하고, 산화스트레스를 증가시켜 지방의 산화와 단백질 및 DNA이 변성을 유발하는 것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측된다. 또한 가공육(햄, 소시지, 베이컨 등)의 경우 염분과 질소 방부제의 가공 처리 과정에서 들어가는 첨가물 들이 포함되어 있어 뇌졸중 위험도를 더욱 높였을 것으로 추측된다. 다만 본 연구는 선행 조사되었던 연구들의 결과를 통합시키고 재 분석한 것으로 본 연구에서 도출된 결과는 한계가 있다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