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분이 혈압을 올리는 데에는 2가지 작용기전이 작동합니다.

1. 염분은 근육을 수축시키는 작용을 합니다. 혈관 속의 나트륨량이 증가하면 혈관벽의 근육이 수축하여 혈액이 지나는 통로가 좁아집니다.
2. 나트륨에는 수분을 끌어들이는 작용이 있어서 혈액 중의 수분을 증가시킵니다.  순환하는 혈액의 양이 증가하면 심장에서 혈액을 공급할 때 더욱 강력하게 밀어내야 하므로 혈압이 올라갑니다

염분으로 인한 혈관의 수축과 혈류량의 증가가 결국 혈압을 높이게 됩니다.  그렇다고  염분이 무조건 나쁜 다는 것은 아닙니다.
염분속의 나트륨이 부족하면 식욕부진, 구역질, 구토, 집중곤란, 무기력, 정신불안, 두통 등의 증상이 생깁니다. 반대로 나트륨을 과다 섭취하면 고혈압, 뇌졸중, 심장비대, 위암, 골다공증, 요로결석, 기관지 천식, 신장기능 저하 등이 생깁니다.

적절한 섭취가 중요하다고 하나  일반적으로 소금의 섭취가 많은 우리나라는 과잉섭취를 줄이는 노력을 더 하여야 할 것입니다.

그러면 이미 섭취한 염분의 배출을 돕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 까요?

신선한 과일과 야채를 충분히 섭취하시는 방법을 권합니다. 이러한 식품에 함유되어 있는 칼륨은 나트륨이 체외로 잘 배출되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할 뿐 아니라 칼륨 자체가 혈압을 저하시키기도 합니다.
이외에도 우유(저지방우유)나 치즈, 요구르트, 뼈째 먹는 생선, 두부와 같은 식품에 많이 함유되어 있는 칼슘  그리고, 참깨, 아몬드와 같은 종실류 등에 풍부한 마그네슘에도 혈관의 수축을 억제하고 혈압을 낮추는 기능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