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을 앓는 사람 5명중 1명 가량은 뇌 속 작은 동맥이 약해져 뇌졸중이 유발될 수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3월13일 애든버러대학 연구팀이 밝힌 연구결과에 따르면 커다란 동맥보다는 열공성 뇌졸중(lacunar strokes)이라는 비교적 작은 동맥 내 발생한 뇌졸중이 동맥벽이 서서히 약해져 유발될 수 있습니다. 과거에는 이 같은 뇌졸중이 뇌 속 혈액순환이 감소에 서만 유발된다 라고 생각되어 왔으나 이번 연구결과 뇌 속 작은 동맥 내 상피세포가 약해져 이 같은 뇌졸중이 발생하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혈액-뇌 장벽은 해로운 물질이 뇌 속으로 들어가는 것을 막는 역할을 하는 바 '신경학회지'에 발표된 열공성뇌졸중을 앓는 환자와 보다 큰 동맥과 연관된 뇌졸중이 발병한 환자를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결과 열공성 뇌졸중을 앓는 사람들이 혈관벽이 약해져 혈액이 혈관 밖으로 더 많이 새어 나올 수 있다고 합니다. 연구팀은 노화 혹은 염증, 혈압 등 어떤 인자가 혈관-뇌 장벽을 약하게 하는지 정확히 알 수 없어 이를 규명하기 위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연구결과가 치매와 뇌졸중 발병기전을 이해하는데 있어서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출처: Medical today 2009. 03.13